시니어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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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아리랑
icon 갈산/정권식
icon 2020-06-11 06:29:00  |  icon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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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홀로 아리랑
갈산/정권식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전부터 그랬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요즘 들어 부쩍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도 아닌데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이 
내 귓가를 맴도는 건 왜 일까

혼자서 밥을 해서 먹고 다니지만 
그렇다고 홀아비도 아니고 노총각도
아니다

처자식 다 있어도 늘 홀로
아리랑이다

어쩔 수 없는 잔나비띠의 외로움 일까 
모든 걸 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니까 
남들은 나를 독고다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나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다하니
고스톱 판의 독고다이가 맞을 수밖에
그러나 세월이 자꾸 갈수록 외로움이 
더해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

세상에 홀로 부르는 아리랑이
어디 나뿐일까  홀로 아리랑 자유롭고
너무 좋다

2020-06-11 06:29:00
118.2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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