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글마당 시니어매일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입니다. 참여하신 독자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가난뱅이
면허증 없고 카드 안 쓰니
지갑 몰라 편하다.
위대하신
나라님 서 너 분만
바지 주머니에 접어 모신다.
글쟁이들
막걸리 서너 통에
지짐이 두어 접시 놓고
시끌벅적하다 끝나면
마마님을 보내 해결 한다
안주머니에 모셔졌다
축하와 위로받는
제 일의 여인
짝을 맺어도 먼길 떠나도
늘 그 모습이다
조선의 어머니
다섯 분 지존을
품으시니
거룩한 그님을
어찌 함부로 모시랴
구겨진 채
주머니에 갇힌
푸른 잎사귀들
그 어느 날
蘭香을 맡으실까
넘
멌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