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는 말합니다. -“나도 이제 깨끗하게 살고싶다”
대구 서구 내당2.3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송만종)는 이달 2일부터 전봇대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악취와 도시미관을 헤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동에서는 다가오는 추석명절 귀향객을 맞아 마을대청소 실시와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택가 전봇대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한 양심화분을 내구성 강한 화분으로 교체하고 신규 취약지에 추가 설치한다. 또한, 화분 설치 후 쓰레기를 투기하는 비양심 주민을 막기 위해 화분에 감성 문구를 부착해 주민들 스스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자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당2.3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봉희)와 부녀회(회장 이순희)에서 참여해 내당2.3동행정복지센터 앞 외 10곳에 52개의 화분을 설치하고 있으며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황금측백과 송엽국을 심었다.
이후 1단체 1화단 자매결연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분기별 계절화초로 교체해 사계절 푸른 화단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송만종 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택가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청소환경 의식도 많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동네 주민들 스스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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