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에서 겪는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수신자인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실시한다.
통화연결음이란 전화 걸 때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 전까지 발신자 휴대폰에서 듣게 되는 신호음을 뜻한다.(사진)
수신자가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의미며,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대리점과 고객센터(휴대폰 국번 없이 114 또는 080-011-6000)에서 무료 신청 가능하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청각장애인은 음성통화 대신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로 수화를 이용한다.
하지만 택배나 은행, 관공서 등 제3자가 보내는 고지성·안내성 전화를 받지 못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이 SK텔레콤에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
이에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자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해, 개발에 착수해 통화연결음 안내 서비스인 '손누리링'을 출시하게 됐다.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