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월 3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켄싱턴호텔(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대구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대응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7월에 열린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최근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우리시 주요사업의 정부(안) 반영 현황을 살피고, 국회 단계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에서는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의원 9명이 함께 자리하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주요 국비사업 및 시정현안 보고, 현안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논의될 주요 국비사업은 정부안에 미반영 되거나 일부 반영돼 국회 단계에서 신규반영 및 증액이 필요한 미래산업 육성사업과 광역교통·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 등 25건(신규 15건)이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미래산업 육성분야’ ▶5지(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신규, 총 460억원), ▶5지(G)기반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신규, 총 475억원), ▶제3산단 전략사업구역 지식산업센터 건립(신규, 총 300억원),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신규, 총 154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계속, 총 1,170억원)
‘광역교통·도시 인프라 구축분야’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신규, 총 1조2,800억원), ▶상화로 입체화(계속, 총 2,856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계속, 총 1,756억원),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제3산단, 서대구) 구축(신규, 총 755억원) 등이다.
국비사업 보고에 이어 지역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어줄 ‘자율주행 부품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한국가스공사와 연계한 ‘수소콤플렉스’ 유치를 비롯해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의 예타 조기 통과 등에 대해 건의하고, 낙후된 서대구 지역 개발을 위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보고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지방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여건 또한 녹록치 않지만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도약할 수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