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기 대구노인회장
시니어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되길
시니어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되길
시니어매일 창간을 37만 대구노인회 회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예상보다 빨리 찾아 온 고령사회를 맞아, 우리 시니어들의 희로애락을 다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어 참으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지난 수십 년간 그 어렵고 힘들었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오로지 우리 사회의 안녕과 가정의 안위를 염려하며 살아온 근대화의 주역들입니다. 전후의 폐허 속에서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위해 젊은 땀과 피를 바친 분들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샌드위치 세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사회적 소외감과 경제적 박탈감 등으로 또다시 제2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 시니어매일이 창간되어 시니어들의 권익신장은 물론 복리증진 도모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시니어 세대의 대변자로서 크게 기여하리라 여겨집니다. 시니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니어들의 입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자칫 망각되기 쉬운 경로효친의 분위기 확산과 사회적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니어들의 넓은 혜량과 지혜, 그리고 슬기로움을 후세에 전수하는 매개체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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