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토) 오후 4시 의성군 단촌역 은행나무 문학광장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의성도서관 배롱나무 주부독서회 한국문회분권연구소가 주관하고 단촌면사무소, 삶과 문학동인회가 후원하는 '김용락 시인(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열렸다.
중앙선 단촌역은 1940년3월 보통역으로 80여년간 영업을 해오다 도로교통의 발달과 인구감소 등으로 2008년 여객 취급을 중지하게 된 곳이다.
시골마을 주민들은 하루 몇 편도 안 되는 기차를 타기보다 군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나 자차를 이용하여 이동하곤 했다. 그런 날이 하루하루 쌓여 결국 단촌역은 제 기능을 잃고 무인역으로 격하되고 말았다.
은행나무가 자리한 단촌역 광장에는 단촌면 출신 김용락 시인의 '단촌역' 이란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의성군의회의장, 신시호 의성문화원장, 김승호 단촌면장, 김창숙 새의성농협장, 김정남 배롱나무독서회장 등 많은 문인들과 단촌면민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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