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지회장 안순덕)에서는 경로당행복도우미사업의 일환으로 의성군 경찰서와 협약하여 야광반사스티커 및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를 직접 방문하고 부착하여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보행이 이루어지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더 많은 경로당을 방문하여 자전거, 보행기, 경운기, 트랙터, 신발 등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보행 시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며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약속을 다짐하도록 하고 있다.
2018년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일 년 중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달이 10월이다. 10월에는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높지만 부상 신고 항목에서 사망자수, 부상자수, 중상, 경상의 사고 건수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지역별로 볼 때 경상북도는 발생건수에서 3위를, 사망자 수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가 74.6%, 차대사람이 20.84%를 차지하였다.
의성군청 교통계장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북도 경찰청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우리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군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힘을 함께 모았으면 한다. 스티커는 얼마든지 드리겠다”고 말하였다. 스티커를 받아 오는 걸음에 무게가 실린다.
의성군노인회 안순덕 회장은 행복도우미들에게 "항상 경로당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잘 모실 수 있도록 하고, 추수를 하며 많은 어르신들이 도로를 이용하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행복도우미들과 직원들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유모차와 전동차, 자전거, 신발, 농기구 등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차량을 운전하시는 어르신들께는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해 드리며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어떤 어르신들은 “마침 필요했는데 이렇게 와서 해 주니 고맙니더. 사고 안 나도록 잘 뎅길께요” 하며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다. 우리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고맙다고 하니 맘이 뭉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