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심은 무료급식으로 진행되었다.
대구 달서구 노인문화대학(총장 이태훈)에서는 개교 20주년 기념식과 마술쇼 등 어울림 한마당이 6일 오후 2시~4시까지 달성종합노인복지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달서구 노인문화대학은 달서자치구가 세계 노인의 해(1999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용산 근린공원을 노인 테마공원으로 지정하고 1999년 11월 17일에 설립했으며 ,인문학과, 시니어봉사과, 지역문화유적과, 전문상담과 등 4개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해온 노인 전문대학이다.
특히, 사회 참여형 교육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참여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2,235명의 졸업생들을 대표해 공명식 총동창회장의 기념사를 비롯 이태훈 달서구청장(달서구노인문화대학 총장), 곽대훈 국회의원 등 내빈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달서구노인문화대학 동아리인 은빛합창단이 20주년을 기념하는 성서노인복지관가를 만들어 함께 부르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은빛합창단은 2012년도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요양원, 실버타운, 복지관 등을 다니며 지역주민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봉사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기념식 이후 이어진 어울림 마당에서는 참석자들의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을 통해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 노인문화대학 최성렬 명예회장은 ‘달서구노인문화대학의 20주년은 달서 노인의 긍지를 보여주는 자부심의 역사’라며 ‘배움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한 뜻 깊은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달서구노인문화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대훈 국회위원은 '바쁜 일정에 왜 왔냐고 묻지 말라'며 '저는 달서구 문화대학 전 총장 자격으로 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곽대훈 국회의원은 달서구청장 재직시 8년 동안 달서구 문화대학 총장으로 있었다.
지역문화유적과에 재학중인 김순악(73)씨는 ‘세월을 잘 만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 행운이다. 터를 잘 닦아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13기 인문학과 졸업생 P(81)씨는 ‘10여 년 전에 졸업은 했지만 마음만은 달서구노인문화대학에 남아 있다’며 ‘졸업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의 남은여생을 끊임없이 도전하며 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