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해외특별전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독도’전 개최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해한국학교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 독도’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도박물관의 이번 상해 한국학교 전시회는 올해 세 번째 갖는 해외특별전시회로 2016년 미국 댈러스를 시작으로 해외 독도상설전시관 설립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독도전시관이 설립되는 상해한국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여운형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인성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상해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어 이곳에서 특별전이 갖는 의미가 뜻깊다.
이번 해외특별전시회는 ‘독도의 역사’와 ‘독도의 오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독도의 역사’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진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가 소개된다.
또 ‘독도의 오늘’은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으로 독도의 과거와 오늘을 함께 엿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지난 5일에는 소주와 무석한국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독도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특별전시회 개막 당일에는 상해한국학교에서 특강이 계획되어 있는 등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행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강이 진행된 소주한국학교의 이재복 교장은 “독도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지만 전문가 초빙에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의 시간이 마련되어 너무나 감사하며 이런 기회가 추후에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상해 소재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도 백일장 및 해외홍보 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이 전시회 개막식과 맞춰 함께 진행되며 특히 시상식에는 울릉군수상이 마련돼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함은 물론 전시회의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지금,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인 상해에서 독도특별전시회가 개최되고 지속적인 독도 교육의 장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며 “향후 독도 교육과 홍보활동이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울릉군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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