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상화기념사업회(최규목 이사장)는 2019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019년도 이상화문학캠프’를 포항・영덕 일원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규목 이사장을 비롯한 심후섭 아동문학가, 손경찬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장, 이규석 달구벌수필 회장(전), 사윤수 시인, 손수여 시인, 유가형 시인, 이선영 아동문학가, 정숙 시인, 정하해 시인, 황영숙 시인 등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상화문학캠프의 일정은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흑구문학관, 보경사, 풍력발전소, 축산 죽도, 목은 이색 생가지, 장육사, 신돌석 장군 생가를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23일 저녁 문학캠프 세미나에는 시노래 가수 ‘진우’의 기타 음악으로 문을 열었다. 이사장의 인사에 이어 회원의 시낭송과 하모니카 연주, 그리고 원로 회원의 격려로 이어졌다.

소녀 같은 이선영(78) 시인은 “한 번도 뵙지 못한 이상화 시인을 매개로 후배 문인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어 고마운 일이다”며 “숨어서 또는 피흘리며 애국할 시대는 아니지만 다양한 재주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후손에게 넘겨줄 튼튼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상화 시인의 뜻을 기리는 것은 문학에 매진하는 것이다”라며 후배 문인들을 격려했다.

김도상 사무처장은 폭넓은 상식으로 방문지에 관해 설명을 하였고 “포항・영덕 일원을 세세히 안내해준 손경찬 이사께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최규목 이사장은 “작년 문학캠프에 이어 올해도 많이 참석해준 회원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올해 이상화기념사업회의 공식적인 마지막 행사를 해피엔딩으로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김황태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