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만나지 않고, 만나더라도 악수하지 않는 게 예의
-밥 먹자, 커피 마시자는 제안은 금기
-한산한 도심 거리
-시내버스에도 손님 뚝 끊겨
-밥 먹자, 커피 마시자는 제안은 금기
-한산한 도심 거리
-시내버스에도 손님 뚝 끊겨
'코로나19'가 대구 도심을 침체로 빠트렸다.
오후 1시경,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대구시청별관까지 가는 도중 뒷자리에 앉아 도로 주변을 살폈다. 눈에 띄게 행인이 줄었다.
평상시에는 인파로 북적일 동대구역사 부근에도 사람들이 뜸하다. 택시 승강장에도 빈 택시가 줄을 잇고 서 있다.
시내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대구역에서 몇 명 승차하였으나 중간에 내리고, 시청 별관까지는 손님 세 명만이 차에 남았다.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김 * * (49) 씨는 "우리 집 부근의 병원에 '코로나19' 31번 확진 환자가 거쳐갔다고 합니다.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불안합니다. 사람들 접촉이 두려워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로 이동하는 게 안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요즘은 '서로 만나지 않고, 만나더라도 악수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신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다. 만나자마자 "손 씻었냐"는 물음이 인사가 되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게 당연시 되었다. '밥 먹자, 커피 마시자'는 소리는 금기라고 한다. 사람 만나는 것도 침체, 도심 경기도 침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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