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사는 50+ 시니어 세대만이 겨우 알아들을 수있는 사투리
(이 글은 경북 영양에 사는
제 구순 어머니가 밭일 나가시면서
아버지에게 보낸 쪽지 내용입니다.
해석 바랍니다)
뱅갑이 아배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맥지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오봉에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정구지찌짐이 이슬끼시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수군포, 까꾸리, 깨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이부제 꼬네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 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일 마치고 거랑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어가
물한빙이 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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