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해석 부탁 합니다
사투리 해석 부탁 합니다
  • 배소일 기자
  • 승인 2019.03.06 1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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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사는 50+ 시니어 세대만이 겨우 알아들을 수있는 사투리

(이 글은 경북 영양에 사는

제 구순 어머니가 밭일 나가시면서

아버지에게 보낸 쪽지 내용입니다.

해석 바랍니다)

 

 

뱅갑이 아배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맥지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오봉에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정구지찌짐이 이슬끼시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수군포, 까꾸리, 깨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이부제 꼬네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 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일 마치고 거랑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어가

물한빙이 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