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문화가 마을단위 풀뿌리 조직에서부터 확산되도록
구미시(시장 장세용) 선산정신건강복지센터는 5일 선산읍 내고1리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마을 조성 사업설명회 및 현판식을 가졌다.
2017년 구미시 자살률은 23.9명(인구 10만 명당)으로 사망원인 5위이며, 특히 농약 음독은 농촌지역 주요 자살 중 4위 (경북 평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가정에 농약안전 보관함 60개를 보급했다. 평소에는 열쇠로 잠그고 필요시에만 열 수 있도록 하여 농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방지했다.
이 사업은 마음건강검진, 고위험군 집중상담,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 단위의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 중 대표 3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하여 마음이 힘든 이웃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고,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하는 등 마을단위 풀뿌리 조직에서부터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임종현 선산보건소장 직무대리는 “내고1리를 시작으로 읍·면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농촌지역 자살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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