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이대로 좋은가
쓰레기 분리수거 이대로 좋은가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0.04.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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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환경 우리가 지키자.

요즘 우리 생활에서 쓰레기는 넘쳐난다. 물품을 생산 포장하는 업자들부터 과대포장 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겠다.

아파트에서는 용도별로 분리 배출하는 용기가 따로 있어서 용도에 따라 수거하는 차량이 따로 있다. 단독주택이나 음식점, 소규모 회사 등이 있는 골목길에서는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넣고 재활용품인 스티로폼, 플라스틱, 비닐, 병, 박스, 판자 등은 별도로 분리하여 집 앞 도로 주변 쓰레기 수거장에 내어놓는다.

이렇게 분리하여 내어놓으면 재활용 재료들은 필요한 분들이 수거해 간다. 그러나 재활용 재료들의 가격이 하락하면 수거해 가지 않거나 재활용 수거하는 분들이 늦어지면 쓰레기 수거차량이 가져 가기도 한다. 쓰레기 수거차량은 쓰레기봉투는 물론이고 박스, 스티로폼, 플라스틱, 비닐, 까만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빈병, 판자 등 구분 없이 차량 안으로 던져 넣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차량 안에서 요란한 소음과 함께 분쇄되어 뒤섞인다. 이 때 분쇄물들이 차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차량 안으로 던져 넣을 때 까만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수거하는 분들은 감각으로 다 안다. 그러나 일일이 구분하는 시간이 아까워 차 안으로 던져 넣는다. 분리배출이 무효가 되는 순간이다. 물론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버리는 시민도 더러는 있다.

이렇게 차량 안에서 혼합 분쇄하는데 분리 배출은 어떤 의미일까? 혼합 분쇄한 쓰레기는 어느 곳으로 가서 어떻게 처리될까? 환경오염은 어떻게 될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의 삶의 환경이 아파할까 염려가 된다.

차량으로 쓰레기 수거하는 모습 - 여관구 기자
쓰레기 수거차량이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를 한꺼번에 수거하고 있다. 여관구 기자
쓰레기 수거후의 뒷 모습 - 여관구 기자
쓰레기 수거후 의 뒷 모습. 여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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