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위반이 주는 공포와 슬픔
주변을 10바퀴나 돌며 주차 공간을 찾았지만 결국 주차 금지구역에 차를 대고, 메모를 남겼다.
“단속요원님, 주변을 10바퀴나 돌고 돌았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주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요. 만약 지키지 못한다면 밥줄이 끊깁니다. 제발 딱지를 끊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한참 후, 볼일을 마치고 왔더니 차 전면 유리에는 주차 위반 딱지와 함께 아까 붙여둔 메모 옆에 또 다른 쪽지를 발견했다.
“차주님, 저는 이 주변을 10년 가까이 돌고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요, 주차위반 단속을 않으면 제 밥줄도 끊기고 맙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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