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개교 제74주년을 맞은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가 27일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Ⅱ에서 총동창회장(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과 보직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진행되었다.
김상동 총장은 기념사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지역과 국가를 위한 교육과 연구’를 강조하였고, 이철우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경북대인의 대동단결과 대학 발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기념식에서 김영호 교수(생명과학부)를 포함하여 교직원(근속 35년 30명, 25년 39명, 15년 103명) 172명에게 근속 표창, 25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KNU영예장학생’은 안도규(정치외교학과), 최보금(아동가족학과), 전현승(컴퓨터학부), ‘장 마리 렌 상’은 임현승(대학원 응용화학공학부) 군이 수상하였다.
경북대 학술상(추광호 교수, 구동모 교수, 칼리아나 차크라바르띠 벨루볼루 교수, 이병헌 교수), 원암학술상(김재석 교수), 경북대 교육상(윤영순 교수, 이원하 교수, 최정규 교수, 배성호 교수, 이효녕 교수), 총동창회장상(허영우 교수, 김정일 교수, 김성룡 교수) 시상도 같이 진행되었으며,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부문에 선정된 전창진 교수(생명과학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하였다.
경북대는 1946년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의 3개 국립대학을 합쳐서 현재 17개 단과대학과 2개 학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과 각종 지원 및 부속시설 68개 기관과 127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국립종합대학으로 성장하였다.
경북대는 지난 5월 22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 국내 3위, 국립대 1위에 랭크되었으며,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학사 19만2천900명, 석사 4만9천210명, 박사 9천236명 등 총 25만1천346명에 이른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 3월 대구 캠퍼스의 학생 기숙사인 ‘첨성관’을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4주 동안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