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솔바람 청도 운문사(雲門寺) 솔바람길
솔솔~ 솔바람 청도 운문사(雲門寺) 솔바람길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0.06.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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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솔바람길에서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입구. 정신교 기자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입구. 정신교 기자

 

솔솔 솔바람

솔솔 솔내음

솔솔 오솔길

솔솔 개울물

 

하지(夏至)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를 오르내리고 있다.

운문사(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솔바람길은 운문사 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2km 가량의 아름드리 금강송 숲길로서 시원한 계곡을 끼고 나 있다. 마스크를 잠시 벗고 불그스레한 솔갈비를 바삭바삭 밟으면 피톤치드(phytoncide) 분자들이 물씬하고 코를 찌른다. 운문사에서 문수사 등의 주변 암자와 운문산 정상으로 통하는 에코트레일(생태환경길)들이 잘 조성되어있다.

운문사 솔바람길 잔도(좌)와 운문산 운문천(우). 정신교 기자
운문사 솔바람길 잔도(좌)와 운문산 운문천(우). 정신교 기자

호거산(虎踞山)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흥왕 시대 이래의 유서 깊은 사찰로서 1950년대 이후에 비구니 도량으로 혁신되어 승가대학, 한문불전대학원 등이 설치된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교육 도량으로서 많은 수도승들을 배출하고 있다.

운문사 금당 앞 석등을 비롯하여 동호,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석조사천왕상, 삼층석탑, 비로전 등의 보물이 있으며 수령 5백년 되는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가 경내에 자리 잡고 있다.

승용차로는 신부산고속도로 청도 IC에서 밀양 운문 방면 국도로 16km 정도, 30분 가량 걸린다.

호거산 운문사 경내 처진소나무. 정신교 기자
호거산 운문사 처진소나무(위)와 운문사 경내.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