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 이학박사)는 6월 26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의 산업공구 유통기업인 크레텍 최영수 회장(73)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최영수 회장은 대구 북성로에서 공구사로 출발하여 산업 공구의 표준화와 유통의 과학화에 성공하여 국내 최대 산업 공구 유통기업인 크레텍을 창립하고 발전시켜서 국내 공구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1971년도에는 크레텍 전신인 책임보장공구사를 설립하여 방대한 공구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과학적 유통망을 세워 국내 공구산업의 세계화에 토대를 마련하였다. 1989년도에는 산업계 옥스퍼드 사전이라 불리는 ‘한국산업공구보감’을 발간했으며, 1996년도에는 공구산업용품 유통분야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2006년도에는 기존의 수작업 주문 방식을 온라인주문 시스템으로 바꾸어 크레텍을 국내 최대 산업공구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2008년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2009년 국가우수자본재개발 유공기업 국무총리 표창, 2016년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 2019년 서비스대상 등을 수상했다.
경북대와는 1999년부터 지속적인 산학협력관계를 통한 신기술 공동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 말에 경북대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5억원과 2019년 3월에 장학기금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최영수 회장은 “대학을 다닐 나이에 일을 했기에 항상 배우고자 하는 목마름이 있었다. 무역업을 위해 영어를 따로 공부하면서, 회사와 일에 더욱 집중해왔다.”라며 “평생을 바쳐 만든 공구업으로 학위를 받는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나라와 사회를 위해 살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상동 총장은 “크레텍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우수한 경영으로 최영수 회장님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경북대학교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번 명예박사학위는 2013년도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고(故) 정재형 화신 명예회장에 이어 7년 만에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