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는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죽곡리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인해 강서 지역의 교통 요충지다.

또한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성주나 고령으로 뻗어나가는 장차 대구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다. 부근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들어섰고 대구 도시외곽순환도로 톨게이트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강창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금호강과 궁산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대실역을 중심으로 남쪽이 죽곡리, 북쪽과 서쪽이 매곡리다.  매곡리 북쪽에는 금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강변으로 파크골프장, 축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운동 시설과 산책길, 자전거길, 공연장이 잘 갖춰져 있어 연중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대구 도시외곽순환도로 건설 및 기존 아파트 외에 새로운 아파트가 다사역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다. 주택, 운동시설, 상권, 교육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어 젊은 인구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달성군 인구가 8월 4일 현재 26만 3천 4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군이며, 다사읍이 9만 명이 넘어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읍이 되는 데 매곡리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지명 유래】

◆ 매실 • 말실(斗谷 • 馬谷) • 마루실(宗谷) • 두곡(斗谷) • 종곡(宗谷) • 매곡(梅谷)

마을 뒷산인 마천산(馬川山)은 옛날에 장수가 말을 타고 나타났는데 말의 발자국이 남게 된 탓에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그 밑에 있는 마을을 말실이라 불렀다. 또 뒷산의 모양이 갈증 난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渴馬飮水形局)이라 하여 갈마샘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 마을은 1610년 조선조 말엽 이구락(李九洛)이라는 선비가 서당에 부임하여 산형을 살피고 마을 우측의 골짜기가 매화꽃이 떨어지는 곳(梅花落之宂)이라 하여 매곡이라고 불렀다 한다. (김윤식 외 4명)

◆ 마느터 • 매는터

말실과 마천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다사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다. 장수가 타고 온 말을 매어두는 곳이라 하여 매는터라고 불렀는데 마느터라고 변음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경주 최씨(慶州 崔氏)와 인천 제씨(仁川 蔡氏)가 주성(主成)이었다. (김인식 외 4명)

◆ 연동(蓮洞) • 연화동(蓮花洞)

왕선령(王先嶺) 남쪽에 있는 마을로 죽박산에 있는 취모봉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 하여 연화봉(蓮花峰)이라 부르는데 연화봉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蓮洞 또는 蓮花洞으로 불렸다고 한다. (김복수 외 2명)

◆ 왕쉰 • 왕선(王先) • 왕선령(王先嶺)

조선조 숙종 임금이 미행할때 왕이 이 곳에 먼저 이르렀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왕선곡(王先谷)이라 불렀고 또 920년 고려 태조 왕건이 팔공산 동수전(桐藪戰)에서 후백제의 견훤에게 대패하여 신숭겸 • 김락 두 장군을 잃고 평광, 반야월, 대덕산을 거쳐 송도(松都)로 환도할 때 이 고개에서 쉬어갔다 하여 왕쉰고개라고도 불렀다. 현재 다사고등학교 앞 고개가 많이 낮아졌지만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고개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왕선초등학교, 왕선중학교의 교명도 여기에서 따온 것으로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다. (천재열 외 2명)

【각종 문화 및 체육 시설】

◇ 주택 건설의 현장

젊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다사역 주변, 아파트 대단지가 2개나 조성되고 있다.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만큼 주택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다.

◇ 읍 인구, 전국 1위의 다사읍

2020년 8월 4일 현재, 다사읍 인구가 9만에서 564명이 넘어섰다. 여기에 걸맞게 도시가 급변하고 있다. 군데군데 주택이 건설되고 있고 대구 외곽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 금호강변, 주요 체육시설

아름다운 금호강변을 따라 시니어들의 천국인 파크골프장이 2개소나 설치되어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대형 축구장, 족구장, 자전거 도로, 산책로가 들어서 있어 연중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하철 대실역이나 다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세천교 밑 다사골프장은 36홀로 외부인 통제가 없으며 시간 제한도 없다. 강창교 북쪽 강창파크골프장은 시니어 초보 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후 6시 이후는 사용할 수 없다.

◇ 읍민들의 문화의 메카 달성문화센터

읍민들의 문화 전달을 위한 각종 강좌가 연중 개설되고 있으며 수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지하철 다사역에서 북쪽으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최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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