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NGO 함께하는 사랑밭은 12일 수해로 고통받는 충북 제천지역 이재민 200명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산곡3통 산으실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많은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함께하는 사랑밭은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태풍 5호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수해를 입은 이재민의 손길에 빨리 응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제천 지역은 폭우로 도로는 물론 논과 밭, 주택 등이 유실 또는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생겨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수해 지역 조사와 함께 제천시,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와 적극 소통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만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200키트를 준비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쌀, 라면, 반 조리 즉석식품, 보관이 쉬운 반찬류를 비롯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수건과 비누, 샴푸, 치약, 세정제 등을 준비했다. 또한 삼광글라스에서 후원한 냄비와 조리도구도 포함됐다. 긴급 구호물품은 제천시청으로 12일 전달됐으며, 바로 각 지역 이재민 발생지역으로 당일 배분을 진행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재민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또한 함께하는 사랑밭은 긴급 구호물품지원 외에도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제천 산곡3통 산으실마을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이른 아침 서울에서부터 내려온 함께하는 사랑밭 직원들은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된 수해 현장의 잔해를 치우고 청소를 진행하며 비통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함께하는 사랑밭의 긴급 구호활동에 이상천 제천 시장은 “집중 호우로 제천시의 많은 사람이 생계 터전은 물론 희망을 잃었는데, 이렇게 모두 한마음으로 수해복구를 위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 다시 희망을 안고, 일어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임광심 기획이사는 “작지만 우리의 도움이 제천의 이재민 분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충북 제천뿐만 아니라 수해로 극심한 피해를 받은 여러 지역의 이재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양한 긴급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랑 밭은 1987년부터 제도상의 문제로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외면당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 NGO다. 서울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천안 등 전국의 지부와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아동복지시설 ‘해피홈’, 장애인생활시설 ‘브솔시내’, 노인요양시설 ‘나솔채’, 노인복지시설 ‘실버홈’을 설립, 지원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 밭은 기로에선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미혼모 지원, 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의 4대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주고 돌잔치, 벽화그리기, 배냇저고리, 쿠키 만들기, 연탄, 캠프 등 사회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