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자갈마당 세탁소 집 둘째 애기가..
*1960년 카추샤는 소박순수했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흘러간다~
*2020년 9월은 뻔뻔사악이다
마음대로 휴가가고
마음대로 병가가신
추사랑 아드님과
힘든 밤을 못잊어
분통나는 마음속에
부러움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불쌍해라 당직사병
서글픔은 내가슴에
열불은 쌓이는데
엄마의 사랑안고
카추샤는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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