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있어 행복.
사랑의 집수리 봉사가 의성군 금성면(이대열면장) 대리리 한모씨(75세) 집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금성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김종덕회장)와 금성면새마을부녀회(조명희회장)가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사업을 하였다. 매년 관심을 갖고 독거노인가정과 거주불편주택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해 왔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예방과 방역을 병행하면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사업을 실시하였다. 궂은일이지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지런하고 착한 손길이 닿는 곳 마다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변화함을 볼 수 있었다.
마당 가득 찬 폐 생활품과 환경 불량요소들을 제거하는 봉사자들의 바쁜 움직임은 무더운 날씨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지붕보수와 함께 오랜 삶의 고단함이 묻어있던 사, 오겹 빛바랜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로 도배도 하고 장판도 교체하였다. 기능 불능인 싱크대 교체작업과 노후로 위험한 가스렌지 교체, 신형세탁기까지 준비한 봉사자들은 며칠 이어진 봉사로 먼지와 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었지만 수리되고 깔끔한 집을 바라보는 얼굴엔 행복함과 보람의 미소가 가득했다.
아직 때 이른 계절이지만 연탄 필요 가정에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도 같이 하였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종덕회장은 “지금 농촌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거주 불편한 주택들이 많이 있는데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늘 아쉬운 마음이 들고 있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하여 많은 이웃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사랑의 집수리 참여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기초수급자 밑반찬 만들기, 유휴지 화단 가꾸기, 분리수거, 노인건강 관심 갖기 운동 등 평소 관내 어려운 이웃 돌보기 실천사업과 어르신 섬기기에 분주한 새마을부녀회 조명희회장은 “농가마다 바쁜 농사일과 집안일을 미루고 참여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거주자의 밝은 얼굴을 보니 보람을 느끼며, 행여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며 지역사회에서 주어진 부녀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