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농장 특화 플랜 수립
문화 여행 기획 전문가로 선발
경북 청도군은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아름다워 비대면 언택트 관광지 뿐만 아니라 전원 주택지의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자연을 불러 들이는 구름 정원 같은 교육 농장이 있다.
농장 대표인 홍달표(54)씨는 귀농전 서울에서 잘나가는 대기업의 증권사에서 21년간 근무한 유능한 중간 관리자였다. “치매를 앓고 계신 모친의 건강이 악화 되어 조금이라도 더 공기 좋은 자연에서 생활하게 해 드리고자 과감히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귀농을 결심하였다”고 한다. 청도는 누님의 시갓집과 인연으로 선택하게 되었으며 귀농 6년차에 접어들었다.
시골에서 생활한 경험이 없어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으나 귀농하여 시작한 마을 한글 교실 덕분에 많은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그리고 농민사관학교의 농기계 운전교육등 다양한 교육은 시골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3,600㎡ 감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자 재배, 땅콩, 매실등 계절적 작물도 함께 재배하고 있다. 또한 천연 염색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교과 과정과 연계한 농촌 교육 농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체험은 감따기, 감자 캐기, 땅콩 캐기, 매실청 담그기 등의 자연 체험과 쪽을 활용한 천연 염색, 공작, 칠면조, 토끼 먹이주기 등을 한다. 넓은 감나무 밭에서 천연 염색을 하면서 자연을 불러들이고 있다.
체험 제목도 다양하다. 봄. 여름 대나무 물총으로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감나무에 물을 주는 ‘꿀꺽꿀꺽 감나무’, 감쪽같이(감+쪽) 물들이기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체험을 구상 진행하면서 재미(Fun)도 더 했다.
교육 농장 컨셉을 어린이들이 주인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마음껏 뛰어놀며 배울수 있는 ‘어린이 전문 교육 농장’으로 정했다. 장애인 복지 재단을 운영하는 지인의 소개로 첫해는 장애인 어린이들이 농장을 방문 하였고 어린이 체험객의 70%가 부산에서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팀만 받아 3시간 정도 소요하는 안내 및 설명을 직접 알차게 교육을 실시하는 경영철학으로 매년 고정 손님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음해는 부모 참관 교육으로 연계 되면서 매년 10월에는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체험 및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넓은 실내외 강의장과 함께 100명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준비 되어 있다.
최근에는 성운대학교의 경북농민사관학교 강의를 배정 받아 열강을 하면서 교육 농장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홍씨는, 2019년도에도 ‘경북관광공사’ 문화여행 기획전문가로 선발되어 주민 사업체 현장 컨설팅에 참여 하면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향후, 심리 상담을 전공하고 있는 딸과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치유 관련 전문 서비스 제공’하는 농장을 꾸미기 위하여 ‘치유 농업 전문가 과정’ 교육도 차근차근 받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