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간단명료-정확했다
요즘 부쩍 이것저것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진 아이(7살)가 물었습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
어떻게 대답해야 되나? 세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1, 교재를 읽은 기억이 있지만 막상 요런 설명하기가 버거웠어요.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후륜의 경우, 클러치-변속기-추진축-차동기-엑슬 축-뒷바퀴 순서로 동력을 전달하여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야“
2, 요것은 자상한 아빠버전이어서 아들놈 만족시켜 주긴 하겠지요.
“똘이가 밥을 먹어야 막 뛰어 놀 수 있듯이 자동차도 기름이라는 밥을 먹게 되면 막 움직이는 거란다“
3, 그러나 은근 슬쩍 엄마에게 떠넘겼죠. 이거 정말 괜찮았어요.
”엄마에게 물어 볼래?“
바로 물어 보데요.
"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한마디로 의문을 끝내버리더군요!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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