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말이나 행동 등이 앞뒤가 맞지 않고 모순되어 일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 自(자) : 1.스스로,몸소 2.자기,나 3.저절로 4.~부터 自家(자가) 自古(자고) 自己(자기) 自力(자력) 自負(자부) 自肅(자숙) 自然(자연 自主(자주) 自重(자중) 自治(자치) 自他(자타) 獨自(독자) 各自(각자) 自繩自縛(자승자박)
· 家(가) : 1.집,집안 2.거주하다 3.학파 4.전문가 家禮(가례) 家勢(가세) 家庭(가정) 家屋(가옥) 家畜(가축) 家訓(가훈) 大家(대가) 一家(일가)
· 撞(당) : 1.치다 2.두드리다 3.부딪치다 4.돌진하다 撞球(당구) 撞着(당착) 衝撞(충당)
· 着(착) : 1.붙다,붙이다 2.입다,신다 3.도착하다 4.시작하다 着工(착공) 着陸(착륙) 着手(착수) 着實(착실) 到着(도착) 附着(부착)
禪林類聚(선림유취) 看經門(간경문) 편에 由來(유래)하는 말이다. 원나라 때 승려 道泰(도태)와 智境(지경)이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은 중국 禪宗(선종)의 발전이 성황을 이룬 당나라 때부터 남송 말까지 불교 전적에서 채집한 내용으로 이름난 승려들의 행적과 語錄(어록) 득도와 깨달음에 대한 견해와 문답 시문 등이 실려 있다. 간경문은 경전을 보면서 깨우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그중 남송 때 승려 南堂元靜(남당원정)의 시에 다음과 같은 句節(구절)이 전한다. 須彌山(수미산)은 높아 봉우리를 볼 수 없고 큰 바닷물이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네. 흙 털고 먼지 날려 봐도 찾을 수 없고 고개 돌리다 부딪히니 바로 나 자신이네. 경서를 읽으면서 진리를 찾아보지만 높고 넓은 경지를 쉽게 찾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발전이 없는 나 자신이다.
자신 마음속의 眞理(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괜히 헛된 목표로만 겉돌다가는 영영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말로는 진리를 찾는다고 하지만 行動(행동)은 그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 여기서 전하여 自家撞着(자가당착)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나아가 스스로를 해치는 데 이를 수 있는 형세를 의미한다. 같은 뜻으로 矛盾(모순) 이율배반(二律背反(이율배반) 등이 있다.
21대 국회 첫 國政監査(국정감사) 20일간의 日程(일정)이 시작되었다. 이번 국정감사는 코로나19의 感染病(감염병) 시국에 열리는 국정감사이기에 여러 가지 制約(제약)이 많다. 감염병 豫防(예방)을 위해 감사장에 參與(참여)할 수 있는 인원수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국정감사에 임하는 국회의원은 주어진 任務(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즉 현재 국민의 疑惑(의혹)을 사고 있는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特惠疑惑(특혜의혹) 사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被擊(피격) 사건에 대하여 야당이 證人採擇(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관련 事件(사건)에 대하여 증인은 단 한 명도 採擇(채택)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예년의 국정감사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176석의 거대 與黨(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多數決(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증인 없는 맹탕 국정감사가 될 수밖에 없다. 20대 국회의 실망 했던 모습이 국민의 눈에는 아직도 記憶(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의 국회 모습을 보면 20대 국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국정감사를 두고 여당은 政策 監査(정책감사)를 말하고 있고 野黨(야당)은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하지만 지켜보는 국민의 눈에는 自家撞着(자가당착)으로 보이고 국정감사 無用論(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여야는 남은 기간만이라도 相對方(상대방)을 相互(상호) 인정하고 妥協(타협)하여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국정감사를 실시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