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에게서 소년에게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중략)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膽(담) 크고 純精(순정)한 소년배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나라, 소년배, 입 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육당 최남선 선생
육당 최남선 선생은 그의 나이 19세가 되던 해, 1908년에 현대시의 원조가 되는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한다. 서양의 신문물이 집채같은 파도처럼 밀려들어 오는 암울한 대한제국 말기에,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대망을 품어 과감하게 이를 포용할 것을 당부하고 격려하는 뜻이 담겨 있다.
구룡포(九龍浦, 경북 포항시 남구)는 한반도의 가장 동쪽에 있는 호미곶에 위치하여 신라 때부터 포구로 발전하였으며, 앞바다에서 10마리 용이 승천하다가 1마리가 떨어져서 9마리만 승천하여 구룡포라고 불렸다고 한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대게와 과메기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며, 포항과 경주 등과 인접하여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 이학박사)에서는 1986년도부터 구룡포에 교직원과 학생들의 심신 수련을 목적으로 수련원(구룡포읍 하정3리)을 설립하여 운영해왔으며, 시설의 노후화로 인하여 새로 경북대학교·경북대학교병원 인재원을 신축하고 지난 9월 11일 개원식을 가졌다.
인재원은 지상 5층 규모의 교직원동과 지상 3층 규모의 학생동 기타 부속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직원동에는 대강당,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과 1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46실), 체력단련실 및 비즈니스라운지 등 기타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객실 어디서나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구룡포 해수욕장,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해양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어 각종 연수와 함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
- 경북대학교·경북대학교병원 인재원
https://human.knu.ac.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