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10월 20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임식에서는 대구시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대구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경북대 교직원들의 뜻을 모은 송공패가 김상동 총장에게 전달되었으며, 정병석 전국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 김상호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이 축사를 했다.
김상동 총장은 재임 동안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행정조직을 정비하는 등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주도했다. 교육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여 중앙도서관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창업보육지원공간을 마련했다. 대학생활 전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학생미래지원센터를 신설했으며, 경북대·경북대병원 인재원을 새로 건립했다.
학교 경영 내실화를 위해 8,261억 원의 국비를 수주해 경북대의 교육 여건과 연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자체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대는 올해 발표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김상동 총장은 “74년의 역사 속에 한민족의 위기 극복과 발전, 번영에 기여하는 가치와 정신을 간직한 학문의 성지로서 경북대는 ‘교수, 학생, 직원의 삼위일체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규정하고, 대학구성원들과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김상동 총장은 1980년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메디슨)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경북대 수학교육과, 수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교무부처장, 교수학습센터장, 기획처장 등을 겸임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선임직이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위원장,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6년 10월 경북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