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국민 소통기라고 표현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카카오톡 대화방의 채팅목록에 광고가 나와서 성가실 때도 있다. 대화방의 광고 다음으로는 기관, 단체, 또는 영리 업체가 개설한 채널에서도 자주 알림이 오거나 광고가 나와 불편하다. 나아가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도 수시로 광고가 나와 눈에 거슬린다. 이러한 광고나 알림이 전혀 나타나지 않게 조치하기는 어려워도 성가시지 않을 정도로 제한할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목록에 나오는 광고는 숨겨도 다시 나타난다. 아래 그램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광고를 꾹 누르고 광고 설정으로 들어가서 광고를 숨길 수는 있다. 광고 숨기기에서 적당한 이유를 선택하고 제출하기를 누르면 보이던 광고가 없어진다. 그러나 대화방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다른 광고가 나온다. 이런 식으로 광고를 숨겨도 계속 새로운 광고가 뜨니 성가시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카카오톡 대화목록에 새로운 광고가 나오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다. 광고를 제한하는 방법은 전화기의 설정에서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전화기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려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연다. 설정 메뉴에서 연결→ 기타 연결 설정→ 프라이빗 DNS를 차례로 누른다. 프라이빗 DNS는 “사용하지 않음”으로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프라이빗 DNS를 열어서 “프라이빗 DNS 공급자 호스트 이름”을 선택하고, 그 아래에 “dns.adguard.com”을 입력한다. 입력을 마치고 저장을 누른다. 그러면 프라이빗 DNS가 “사용 안 함”에서 “dns.adguard.com”로 변경된다. 이것으로 카카오톡 대화목록의 광고를 제한하는 작업이 완료된다.

 프라이빗 DNS를 설정한 다음에 카카오톡 대화방을 열어보면 대화목록 위에 단 하나의 광고만 지속해서 나온다. 그 광고는 바로 카카오톡 자신을 알리는 광고이다. 내용은 “기술과 사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카카오”라는 것이다. 이 광고를 눌러보면 카카오톡 회사에 대한 홍보자료가 나온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개발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 정도의 광고는 용인해주어도 될 정도이다, 대화방 목록에 다른 광고는 나오지 않으니 다행이다.

전화기의 설정에서 설정→ 연결→ 기타 연결 설정→ 프라이빗 DNS로 들어가서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도록 설정해두면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면 인터넷 사용 중에 나오는 광고도 차단된다. 카카오톡의 대화목록에서 새로운 광고가 뜨지 않는 것을 물론이고 인터넷 광고도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구글 크롬(chrome)에서 다음(daum)으로 들어가 뉴스난을 살펴보았더니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광고가 나왔다. 그러나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도록 설정하고 나니 광고가 뜨지 않았다. 그리고 ZUM에서도 프라이빗 DNS를 설정하고 나니 광고가 차단되고, 광고가 나왔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광고를 차단하기 위하여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성가시고 짜증이 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그다음으로 광고 때문에 데이터가 허비되지 않는다. 광고가 작동되지 않으니 전지도 적게 소비된다. 광고에 한눈을 팔지 않아서 좋기도 하다. 특히 프라이빗 DNS를 사용하도록 설정해두면 인터넷을 사용할 때 광고가 뜨지 않아 좋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새로운 광고가 나오지 않아 일거양득이다, 프라이빗 DNS를 설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 이내이다. 잠깐 짬을 내어 설정해두면 두고두고 기분 좋고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