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 마을 방역 실시
청도군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 마을 방역 실시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0.12.29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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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을 방역 실시
실버자원봉사단을 조직해 20회 봉사
마을도 깨끗해지고 봉사의 보람도 느낌
마을 방역을 마친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 일동.  예윤희 기자
마을 방역을 마친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 일동. 예윤희 기자

 

(사)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지회장 김영창) 소속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에서는 12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마을 방역을 실시하였다. 이날 방역은 청도군 전 지역에서 마을별로 실시되는 방역이다.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5명 이하의 인원이 모여 방역을 실시하는데 대전2리에서는 실버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였다. 이날도 33명이나 참석하여 마을 구석구석을 방역하였다.

마을 입구 안내판 주위를 청소하는 회원들.  예윤희 기자
마을 입구 안내판 주위를 청소하는 회원들. 예윤희 기자

 

대전2리에서는 모두 51명의 경로당 회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연세가 아주 많거나 시간이 맞지 않은 1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40여 명이 봉사에 임하고 있다. 매번 35명 정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봉사의 시작은 이렇다. 3년 전인 2018년에 희망자 20명을 뽑아 노인자원봉사클럽을 조직해 매월 두 차례인 둘째, 셋째 화요일 봉사활동을 하다가 올해는 지난 9월에 인원 제한 없이 실버자원봉사단을 또 조직해 매월 첫째 주와 넷째 주에도 봉사를 하고 있다. 오늘 마을 방역이 올해의 마지막 봉사이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 일대를 깨끗이 방역하는 회원들.  예윤희 기자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 일대를 깨끗이 방역하는 회원들. 예윤희 기자

 

대전2리 경로당 회원들은 올해 노인자원봉사클럽에서 10번, 실버자원봉사단에서 20번 등 모두 30번의 봉사를 하였다.

봉사는 효자각과 백일홍 공원 등의 제초 및 청소, 용곡지 저수지의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정리, 양파, 마늘 농가 일손 돕기 등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몇 년째 봉사를 하다보니 이제는 어르신들이 봉사의 보람을 알고 스스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를 하는 어르신들에게 청도군지회에서도 노인자원봉사클럽에 매번 15만 원의 간식비를, 실버자원봉사단에는 출석 회원에게 매회 7천 원씩의 수당을 지급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로 인해 회원 서로 간 화합도 되고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안에만 있다가 봉사하는 날에는 모두 반갑게 만날 수 있어서 더 많은 출석이 이루어졌다.

마을도 깨끗해지고, 젊은이들에게 일손도 돕고,  용돈도 생기고, 보람도 느끼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봉사 활동이 많이 권장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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