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일부 언론인의 인과응보에서 오는거다
노인문제 취재를 위해 모 시니어클럽 사무실에 전화했다. 시니어클럽 A 관장은 며칠전 유선 상으로 안면을 튼 사이다.
"따르릉!" 신호가 간다. 여자직원이 받는다.
"시니어매일 배소일 기잡니다. 관장님 좀 바꿔 주십시요"
"어디라고요?"
"시니어매일 배소일 기잡니다"
"잘 안들려서 그러는데 누구라고요?"
"시니어매일 배소일기잡니다"
잠시 후 관장이 전화 받았다.
"안녕하십니까 일전에 전화드렸던 시니어매일 배소일 기잡니다"
"네 어디라고요?"
"시니어매일에 배소일 기잡니다"
"나는 그런 전화 받은 적도 없고, 모르는 사람인데요" 사뭇 시빗조다.
대단히 황당했지만,
"아니 A 관장님 아니십니까?"
"관장님은 무슨 일로 찾으시는데요?" 퉁명스럽다.
"아니 그럼 당신은 관장님이 아닌거요"
"왜 큰소리 치세요!... 쩟! 매일신문이면 매일신문이지 무슨 시니어매일 기자라니.." 투덜댄다.
"관장님 바꿔 주면 되겠지요" 다시 퉁명스럽다.
한참 기다리게 하더니 진짜 관장이 전화 받았다. 알고보니 그 직원은 모 후원 법인재단에서 파견나온 '실장' 타이틀이다.
열불나는 하루다. 결론은, "후유~ 이 짓, 힘들어서 해먹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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