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있었다. 3700지구 대구희망로타리클럽(회장 최재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와 함께 후원금 50만 원을 참좋은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전순련)에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부활동의 제약으로 삶의 원동력을 잃은 남구에 거처하는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시간대를 나누어 네 분씩 센터로 초청하여 대접하는 코로나를 피하는 묘수를 발휘했다. 희망로타리 회원들과 센터 종사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에 나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명에게는 직접 가정을 찾아 따끈한 삼계탕을 전달했다. 간만에 얼굴을 맞댄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고 말벗도 해드리며, 사람 사는 정을 나누는 정서지원에도 나섰다.
참좋은재가노인돌봄센터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이다. 이날 삼계탕 나눔 행사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 전순련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삶이 고달프고 우울한 어르신들에게 대구희망로타리클럽의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활동은 큰 힘이 된다”며, “남구지역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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