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 여름을 맞아 올해도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각양각색의 연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는 천연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친화적 테마공원이다. 지난 2010부터 3년간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10만 9800㎡에 달한다. 

11일 주말을 맞아 연꽃테마파크를 찾은 여행객들은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아되었다는 아라홍련의 귀한 자태를 보며 한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올해는 포토존 7개소를 설치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연꽃을 감상하고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연밭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연꽃과 어우러진 팔각정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곳곳마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그늘쉼터, 박터널, 시원한 분수 등이 있다. 

함안군은 연꽃 테마파크를 알리기 위해 '연꽃, 사진, 그리고 추억'이란 주제로 제4회 연꽃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상은 3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연꽃테마파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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