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료후 자원 재활용 강사로 현장에서 활동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폐기물 재활용 강사 양성에 나섰다. 여성 지도자들을 재활용 강사로 양성하여 주민 교육을 실시, 쓰레기 감축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교육은 2021년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슬기로운 집콕생활, 쓸모 있게 버리기’사업의 일환이다. 쓰레기 배출방법과 자원 재활용 등에 대한 교육으로, 재활용 분리배출과 업사이클링(새활용)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수성구는 오는 28일까지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해 수성 글로벌 ESD 실천연대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재활용 실태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미세먼지와 환경 △생활자원의 재활용과 신재생 에너지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및 재활용 처리장 견학 △재활용교육 강의시연 및 평가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은 9월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재활용 및 자원순환과 관련된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 교육을 위한 교안 개발팀을 자체 구성해, 직접 강의 자료를 만들고 수업 교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수성 글로벌 ESD 실천연대’를 대상으로 재활용 강사교육을 실시했다. 수성 글로벌 ESD실천연대는 수성구청에서 양성한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수료생 단체다. 현재 135명의 회원들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주제로 한 인권, 환경, 봉사 및 소외계층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은경 실천연대 회장은 “이 사업은 일회용품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회원들의 공감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동기를 말하고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 쓰레기 감축을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속가능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구민들의 환경의식 개선과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겠다”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