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 열두번 째 절기
대서(大暑)는 큰 더위라는 뜻으로,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의 열두번 째 절기로 보통 중복(中伏)과 비슷한 날에 든다.
올해는 중복이 21일, 대서가 22일이다.
대서에는 ‘염소 뿔이 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되어 시원한 산과 바다로 피서를 하는 철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7월 말까지 하루 중 26∼35℃의 기온이 예상된다.
농촌에서는 논밭 김매기, 풀베기 등에 바쁘며, 햇밀과 보리를 먹고, 참외와 수박을 비롯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 더위를 이긴다.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1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중국 화북지역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황과(黃瓜)와 함께 참외(甛瓜, 王瓜) 재배에 대한 사실이 고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외는 칼륨 함량이 높아서 이뇨작용이 있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경북 성주는 가야산과 낙동강의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으로 옛날부터 과일과 채소의 명산지였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경북 성주군 대가면, 소장 최홍집)는 신품종 육성 및 보급과 환경 친화형 생력재배 기술체계 확립, 영농현장 애로기술 개발을 위해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부속기관으로 1994년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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