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중산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생활화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끄떡없이 이어지고 있다. 요사이는 직접 찾아가서 격려하는 대신,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에 의뢰하여 코로나를 비켜 가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출산장려진흥회(대표 설은주)는 지난 22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장애아 전문 보육시설 아이들을 위해 아기 이불 120채(34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한국출산장려진흥회는 저출산 문제 개선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지난 21일에는 명지현 학술원(원장 명지 이승남)에서 이불 400채(2,320만 원 상당)와 마스크 5만 4천 매(1,058만 원 상당)를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승남 명지현 학술원장과 ‘㈜따뜻한 세상’ 장진우 부장이 참석했다.
이승남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나눔 후원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역 전문 회사 ㈜디엔케이인터내셔널(회장 김복수, 대표 김경석)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방역 활동 지원을 위해 덴탈 마스크 10만 장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한편, 상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이동희)는 지난 21일 중복을 맞아 덕화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삼계탕 150팩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이동희 이사장은 “떠들썩하던 경로당 분위기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중복 선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어지는 온정에 대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고 “나눠주신 따뜻한 마음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