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통 의복은 한 장의 넓고 긴 천을 몸에 두르는 형이다.
인도의 전통의복은 재단이나 재봉을 하지 않고 긴 천으로 몸에 걸쳐 입어도 보기에는 우아하며 화려한 의상으로 보인다. 이는 힌두교에서 바느질하지 않은 의복을 신성시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인도 여성의 대표 복식인 ‘사리’ 는 한 장의 직사각형 천을 허리에서 주름을 잡아 몸에 둘러 감은 후 나머지 천을 가지고 머리를 덮거나, 또는 어깨에 걸쳐 흐르게 해서 입는다. 옷감 한 장으로 착장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화려한 색상을 선택해 실루엣과 디테일이 아름답게 조합된 옷이 된다.
한국에서는 옷 한 벌을 지을려면 패턴을 만들고, 원단에 시침질하고, 옷감을 재단하여 재봉한다. 재봉한 옷을 가공하여 옷을 입혀보고 고칠 것을 다시 재봉하여 옷을 완성 시킨다. 긴 과정과 많을 시간을 투자해야 완성된다.
한국도 인도의 전통 의복처럼 시간과 노력을 적게 투자하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옷을 만들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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