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 ‘밤의 요정’ ‘소원’ ‘ 무언의 사랑’등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다.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물가·길가·빈터에서 잘 자란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이 2∼3cm이고 해질녁에 임을 기다리듯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원뿔 모양이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cm이며 4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여러 개의 모서리각이 있으며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어린잎은 소가 먹지만 다 자란 잎은 먹지 않는다.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열이 높고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한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달맞이꽃의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달구경을 엄청 좋아하는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 양반집 아들과 혼인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달구경을 하다가 지나가는 어느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보고는 그냥 흠모하게 되었다.
그리고 혼인 날짜가 다가오자 처녀는 혼인을 못한다고 하자 마을에서는 처녀에게 벌을 내리기로하고 처녀를 어느 험한 골짜기에 가두어 놓았다. 그곳에서 처녀는 달을 바라보며 그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자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2년이 지난 후 우연히 그 소식을 전해들은 남자가 그 골짜기로 들어가서 처녀를 찾았지만 그 처녀는 없고 그 자리에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낮에는 시들었던 그 꽃은 달이 뜰 때면 활짝 꽃잎이 피어났습니다. 온종일 달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꽃 그래서일까 달맞이꽃도 두해살이 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