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 숲
고령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 숲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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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힐링 할 수 있는 곳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 길. 박미정 기자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 길. 박미정 기자

 

고령은 쾌적한 자연속 쉼터와 힐링 농촌체험마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그 중에서도 자연속 쉼터로 '대가야 수목원'과 '미숭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 무엇보다 숲속의 귀족이라 불리는 자작나무 산책로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숭산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 박미정 기자
미숭산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 박미정 기자

 

자작나무는 껍질을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추운 곳,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을 비롯한 북부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華), 또는 화(樺)라고 하는데 흔히 결혼식의 의미인 화촉(華燭)을 밝힌다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양초 대신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어둠을 밝히고, 행복을 부른다는 뜻이 담겨 있다.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숲이 울창하다. 박미정 기자
미숭산자연휴양림 자작나무숲이 울창하다. 박미정 기자

 

 

미숭산자연휴양림은 2021년에 신축한 객실 내부가 편백나무로 마감되어 실내에서도 편백나무숲에 있는 듯 향긋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작나무는 목재로도 아주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벌레가 잘 생기지 않고, 오래 변질되지 않아 건축재, 조각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도산서원 목판도 자작나무가 사용되었다. 

미숭산자연휴양림 안내소. 박미정 기자. 박미정 기자
미숭산자연휴양림 안내소.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