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14일 오후 3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북구민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장윤희 씨,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승윤배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31회째를 맞는 북구민상 후보자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개인 1, 사회봉사효행 부문 개인 4·단체 1, 총 여섯 후보자가 추천되었고 각 부문별 1명씩 총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선정된 장윤희 씨(62)는 복현1동 통장으로 위촉된 후, 복현1동 통장협의회 회장 및 북구통장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동 행정업무 추진 및 주민편익 증진에 힘써 이바지하였고,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등 여러 단체에 참여하여 주민봉사 등 민·관의 원활한 소통과 주민자치 확립에 공헌했다.
특히, 복현1동은 관내에 무허가 건축물이 밀집한 복현피난민촌이 위치하여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도시재생지로 선정되어 추진하기까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론, 도시재생 방향을 고민하는 마을활동가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지난 2019년부터 주민협의체 부대표를 맡아 복현 마을대학과 청년소셜리빙랩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선정된 승윤배 씨(61)는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노원발전협의회를 결성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대한노인회 대구북구지회 자문위원, 노원 초등학교 유치위원장,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방역활동 지원 및 후원물품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백신 접종 수송 지원을 자원하여 어르신들을 모시다 허리 부상을 입는 등 평소 몸을 사리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북구민상은 명랑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지역사회개발, 사회봉사효행, 문화체육예술, 교육과학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그 공적이 뚜렷한 숨은 일꾼을 찾아 45만 북구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제31회를 맞는 올해까지 3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구민상 시상은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하였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에는 축제가 취소되어 11월 중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