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울릉군은 지난 8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 20만 번째 관광객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포항 ‘우리누리호’편으로 울릉도를 찾은 경북 구미시에서 가족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 온 신은정(41)씨가 20만 번째 깜짝 주인공이 됐다.
또 19만9999번째 관광객은 대구광역시에서 온 엄인주(48)씨, 20만1번째 관광객은 경북 경산시에서 온 류재근(52)씨가 당첨됐다.
이들에게는 울릉사랑상품권과 지역특산물세트, 여객선왕복승선권(태성해운 후원) 등을 제공했다.
올해 울릉도 방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난해 17만 명을 뛰어넘는 결과로 울릉군의 관광객 유치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또 울릉군의 관광산업 위기 돌파를 위한 울릉도·독도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관광마케팅전략이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울릉도가 코로나 19로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되고 최근 대형카페리선의 운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교통인프라 구축 등이 중요 증가요인으로 볼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20만 번째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코로나19의 지역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 분들이 우리 군을 방문해 주시는 데 있어 대단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보아, 가을맞이 관광객을 유치하여 올해 총 2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를 목표로 관광객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등에 따른 인센티브의 추가적 제공 노력과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