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는 굴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습지로 물이 고이기 힘든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지형,지질학적 특성을 가진 습지지역이다.
돌리네습지는 연중 물이 유지되어 돌리네지형에서 논농사를 짓는 곳은 국내 유일하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문경시는 11월 2일 문경 돌리네 습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 25일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배제하고 못줄을 사용한 손 모내기 행사를 했고 벼 베기 체험으로 올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추수행사는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방식 벼베기, 탈곡방법 등을 직접 체험하고자 산북중학교 교사 및 학생 20여명과 습지마을 주민, 대구지방환경청, 문경시청, 습지 탐방객들이 참여하여 가을걷이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낫을 이용해 벼를 베고, 홀태로 벼 이삭을 훑어내고, 수동탈곡기을 이용한 전통방식의 수확 체험을 하였다. 타작 후 짚으로 새끼꼬기, 볏짚 계란 꾸러미 만들기, 짚신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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