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박물관(경북 의성군 금성면 초전1길 83)은 10일(수) 열린수장고를 개관했다. 박물관 1층에 있는 어린이 고고발굴체험장이 의성 상상놀이터 완공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곳을 열린수장고로 리모델링하여 개관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 지하수장고에는 국가 귀속유물과 기증유물 등 9,000여점을 수장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열린수장고 개관으로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하수장고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박물관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열린수장고의 면적은 208㎡로 의성에서 출토된 국가귀속 매장문화재 등 토기류 700점을 7개의 보관장에 격납하고, 향토출신 일양 박찬 변호사 기증유물 1,253점 중 200점은 계단식으로 만든 보관장에 전시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열린수장고 개관으로 박물관 지하수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중요 유물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되어, 유물의 가치를 한층 부각시키고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반갑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매일 개관(09:00~18:00)하며, 월요일은 휴무다(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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