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하였으며, 1996년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산업훈장 8, 산업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70)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행복딸기농원’ 권영덕 대표(66세)가 수상했다. 권영덕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 보급과 수출 선도 등의 공로와 농업인력 양성 및 농촌 지역 교류 활성화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어서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적극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경상북도는 10일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농업명장으로 선정된 2명과 농어업인 대상 수상자 11명에게 인증패와 상패도 수여했다.
농업명장에는 오삼규(한우, 영주), 이용만(오이, 상주) 씨, 농어업인 대상에는 추성엽(샤인머스켓, 상주) 씨가 최우수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우 분야 농업명장 오삼규 씨는 지역 최초 한우 마이스터로 지정된 선도 농가로서 공태일수(임신하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 단축 방법과 주간 분만 유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오이 명장 이용만 씨는 오이 양액 재배시설과 스마트 시스템 및 지열 냉난방 시설 등으로 오이의 연중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농어업인 대상 최우수상의 과수 분야 추성엽 씨는 최근 고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샤인머스캣 재배의 첨단기계화로 원가절감과 출하 시기를 조절로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부문별 농어업인 대상에는 ▷식량생산 분야 권호형(안동) ▷친환경농업 분야 이현부(예천) ▷과수‧화훼 분야 이정각(문경) ▷채소‧특작 분야 오홍섭(상주) ▷농수산물 수출 분야 홍영교(의성) ▷농수산물 가공‧유통 분야 양희봉(구미) ▷축산 분야 서영수(경산) ▷수산 분야 황진배(울진) ▷농어촌공동체활성화 분야 남유승(의성) ▷여성농업인 분야 김미점(군위)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 농업을 지켜 준 농업인들께 감사를 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서 혁신적인 농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