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이란? 그 사람의 인성, 성실성, 업무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나이, 출신학교. 자격증, 어학연수, 해외활동, 서울 출신을 우선으로 채용하고 지방 출신은 면접 조차 응시하지 못했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최대한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공정하게 선발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에는 해당 직무에 필요한 지식, 기술, 역량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블라인드 채용은 “기회의 공정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이 ‘안착’ 하고, 출신학교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은 분명한 현실이다. 인사담당 한 관계자는 “ 입사자의 스펙과 학교성적과 직무성과의 상관관계는 처음에는2~3년 동안만 나타날 뿐” 이라며( C학점, B학점, A학점) 학생과 이들이 담당업무에 올리는 실적의 장기적인 연관성은 적어도 별로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각 기업의 성과 능력들의 차이가 있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지가 중요하다” 며 우리와 비슷하게 즐길 줄 알고, 양심적인지, 겸손한지, 성실성이 있는지 모든면에 성격을 잘 포착하고 배려하는지 등을 살피며, 그 사람만의 됨됨이와 인성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블라인드 채용의 핵심인 부분이다.
세계 최대의 뉴워츠먼 CEO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거래를 성사하는 능력이나, 냉철함, 세부적인 것은 볼 수 있는 눈이 아니라, "좋은 성격” 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인간 관계에서나 모든면에 그 사람만의 성격은 타고난 능력이기때문이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을 받은 그는 MBA보다 누구에게나 “호감 가는 성격”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인간의 능력은 스무살 이후에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발되는 것이다. 명문대 출신이나, 서울 출신, 지방대 출신이라고 해서 차별은 기업에 적합한 인재 발굴의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고 변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지원자의 준비 정도, 노력, 직무능력을 편견없이 공정하게 바라보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출신학교로 지원자를 차별하는 관행이 사라져 공정한 선발 경쟁이 진행될 것이며, 우대받는 출신학교를 진학하기 위한 부모들의 불필요한 경쟁 또한 사라질 것이다. 사교육비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 분명하다. 부모들의 극성스러운 자녀들의 교육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인드 채용은 단어 그대로 ‘채용’ 영역에서만 출신학교를 블라인드 하는 것에 그치고, 입사 이후의 ‘승진’ ‘임금’(월급 호봉급수는 중졸, 고졸, 대졸 순으로?) ‘복지’ 등으로 고용 전 영역에서의 출신학교 차별 관행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