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로의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었는데, 며칠만에 은행나무는 노란 단풍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노란잎들이 떨어진 곳을 살펴보면 벌써 내년 봄에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단풍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내년 새순을 위해 내려 놓는 것이다.
가로수 은행잎들이 떨어지는 계절, 보는 사람들은 운치가 있다고 하지만 청소를 하는 사람들은 청소에 허리 펼 시간도 없이 하루가 짧다.
도로에 떨어진 가로수 잎들은 세벽에 도로 청소차가 깨끗하게 흡입하여 가기 때문에 도로는 늘 깨끗하다. 그런데 인도 쪽이나 가계 쪽에 떨어진 잎들의 처리가 문제다. 황금네거리에서 보니 어떤 가게는 떨어진 잎들을 도로로 쓸어 버려 차들이 달리면 낙엽들이 이리저리 마구 날린다. 또 어떤 가게는 쓸어모아 담아서인지 도로가 깨끗하다.
아래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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