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을 제외하고는 1929년 미국의 주가폭락이 있기까지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린 시기였다.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 또는 ‘재즈시대(Jazz Age)’, 유럽에서는 ‘황금시대 20년대(Golden Age Twenties)’, 라고 불렸다.
자동차, 전화, 영화, 전기의 보급이 확대되었고, 생활방식과 대중문화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빠른 리듬의 재즈와 탱고에 열광하여 사교 문화가 발달했고, 재즈와 함께 격렬한 춤인 찰스톤 댄스(charleston dance)가 큰 인기를 얻었다.
▶1920년대 여성복식
여성복식은 플래퍼 스타일이라고 부를 정도로 단발머리와 인체를 구속하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과 본격적으로 여성의 스커트 길이가 무릎 길이로 짧아져 다리 종아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허리와 엉덩이를 조이는 코르셋을 벗어 버리고 신체를 구속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새로운 날씬한 실루엣을 위해 브래지어를 착용했고, 특히 가슴을 판판하게 만들기 위해 밴도(bandeau)라는 띠 모양의 브라를 착용하기도 했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샤넬 재킷 만큼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니까 인류 최고의 의류 발명가가 샤넬 여사가 아닌가 한다. 특히 그 시대 미국의 영부인 재클린 캐네디 여사가 샤넬옷을 즐겨입어 샤넬의 명성과 사업아 더욱 번창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활동한 디자이너로 코코샤넬(Coco Channel), 장 파투(Jean Patou), 잔 랑뱅이 있었다. 사회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한 그녀는 그시대에 맞도록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옷을 만들었고, 단순함과 함께 우아함을 표현하여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1920년대 남성복식
1920년대 남성슈트는 크게 별다른 디자인없이 1910년부터 이어온 스타일을 유지해 오고 있다. 자연스러운 어깨라인의 2-벼튼 또는 3-벼튼 재킷과 좁은 바지가 이어졌다. 변화한 것은 좀더 대담한 디자인과 패턴이 있는 직물과 라펠의 모양이 다양하게 변화한 점이다.
라펠의모양은 끝이 둥근 클로버잎 라펠, 모서리가 위로 올라간 피크트 라펠이 유행했다.
그 시대의 남성용 옷장은 스타일리시한 것 외에도 사회적 위상과 부를 반영 했으며, 격식있는 옷 차림은 오늘날과 달리 1920년대에는 남성용 정장과 적절한 정장 사이에 쉽게 교차되는 크로스 오바가 있었기 때문에 정장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 었다.
남성슈트는 아직까지는 크게 변화된 디자인은 없고 남성용 모자가 유행으로 되돌아 오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