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생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달성의 정자
느낄 수 있는 달성의 정자
영벽정(映碧亭)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하고 있는 파평 윤씨 입항조인 아암 윤인협(1541~1597)이 1571년(선조 4년)에 건립하였다.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임하 송사철, 송계 권응인 등과 더불어 낙동강에서 뱃놀이를 함께 하며 시를 읊던 정자라고 전한다.
영벽정은 낙동강이 보이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삼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향하여 남서향으로 토석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치마 팔작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중앙의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온돌방 1칸과 왼쪽에 온돌방 1칸을 둔 중당 협실형이며, 전면에 반 칸 정도의 툇마루를 두었다.
영벽정에 오르면 낙동강 멀리 희미하게 강정보의 모습이 보인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달성의 정자 영벽정은 현재 관리인이 거주하지 않으나, 파평 윤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어 보존 상태는 상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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