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치유 과거 회상 자서전 글쓰기 연결
(사)달구벌 나눔 문화예술 산하 '아트센터 달' (재) 대구 평생학습 진흥원 ‘배움이:락 네트워크 ON'2021'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이 된 청년을 비롯한 성인 남녀 시민들의 자기 치유, 자아 완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서전 글쓰기 프로젝트 ‘8막 8장 인생 그림책’이 12월 11일 완성 배부되었다. 방종현 수필가(달구벌 수필문학회 회장)가 강의를 맡아 지난 10월 7(목)일부터 11월 25일(목)까지 '아트센터 달' 1 강의실에서 참여자의 그림과 강사님의 하모니카 연주 즉 음악치료 곁들인 자서전 쓰기 수업의 최종 결과물이다.
자서전은 방종현 강사의 서문에서 8주 2시간씩 8번 수업만으로 자서전을 낸다는 어려움을 실토하는 것을 서두로, 김윤숙 편 김정옥, 김종국, 남진성, 박경조, 박재학, 박형수, 백다원, 사공준임, 정판석 순으로 개재되고 후기로 이루어졌다. 인생 1장 <나의 고향 나의 부모형제>, 인생 2장 <나의 학창 시절>, 인생 3장 <사랑과 결혼>, 인생 4장 <나의 자식들>, 인생 5장 <나의 일, 나의 직장>, 인생 6장 <나의 인생 에피소드①>, 인생 7장 <나의 인생 에피소드②>, 인생 8장 <인생은 아름다워>, 이렇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서전 쓰기 과정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회상 그림을 그리며 진솔한 기록을 완성했다. 특히 시인이신 김윤숙 시인의 첨삭 지도는 문장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교육청 장학사와 고산투데이 신문기자를 하신 현 녹향 행복음악회 회장 김정옥 편에서는 사활을 걸고 도전했던 순간, 극심한 감정을 느꼈던 상황 성취했던 순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현재의 의미를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잘 표현돼 있다. 늘그막에 닥친 행운으로 여생을 복되게 살고 있다고 술회한 박재학 편에서는 ‘도와주시는 방종현 선생님, 김윤숙(소설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50여 년을 써온 일기장에서 머릿속으로 대충 추려서 자서전이라는 명목하에 몇 페이지 써내고자 하니 많은 도움 바란다.’라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치유목적으로 개설된 자서전 쓰기는 비록 개인의 일상이지만 옛날 위인들이 쓴 일기가 역사의 기록물로 남듯이 훌륭한 역사적 기록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는 더 발간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아쉬움을 더한다. 다행히 수업에 참여하신 분들이 뜻을 모아 모임을 결성 재판인쇄를 추진하고 있어서 반가운 소식이다. 자서전을 구매는 30권 단위로 권 2만 원에 살 수 있다.
연락처 https://cafe.daum.net/bjhbo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