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가장 기본 기능은 전화통화이다. 통화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 가족 간 통화 내용을 녹음해두면, 특히 손주와의 통화를 녹음해두면 나중에 즐거운 추억거리가 된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도 녹음해두면 여러 용도로 편리할 수가 있다. 업무상으로 중요한 내용을 녹음해두면 분쟁이 생겨 내용을 확인할 때 아주 요긴하다. 통화 내용이 많을 때도 녹음해두면 나중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거짓말한 것이 드러난 것은 통화 내용 녹음 때문이었다. 어느 부장 판사와 대화에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놓고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공언하였다.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들통이 난 것은 이 대화가 녹음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전화통화할 때에 녹음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 전화통화 녹음하기

☛ 송신 또는 수신 화면에서 녹음 버튼 누름

전화통화 녹음은 녹음 버튼만 누르면 된다. 전화를 걸었을 때는 전화를 거는 중이나 통화 중에 통화 창에 나타나는 녹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전화가 걸려왔을 때도 통화 창에 나타나는 녹음 버튼을 누르면 된다. 통화가 완료되면 알림창에 내장 메모리에 녹음 파일 저장됨이라고 통화 녹음 완료라는 안내가 나온다.

 

★ 전화통화 자동으로 녹음하기

☛ 전화 → 더 보기 → 설정 → 통화 녹음 → 통화 자동 녹음 → 특정 번호와의 통화 →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 →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 창에서 연락처를 선택 → 연락처 검색하여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 선택 → 완료 →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가 추가됨 → 이후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녹음됨

통화할 때마다 녹음 버튼을 누르는 것이 성가시기도 하고, 잊어버리는 때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녹음되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아주 유용하고 편리하다. 자동 녹음을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화 앱을 열어서 오른쪽 위에 있는 점 세 개로 표시된 더 보기를 누른다. 더 보기 메뉴에서 설정을 누른다. 이어서 열리는 창에서 차례로 통화 녹음, 통화 자동 녹음을 누른다. 통화 자동 녹음 창에서 특정 번호와의 통화를 선택한 다음에 그 아래에 있는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를 누른다.

 

이어서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 창이 열리면 연락처를 선택한다. 연락처가 나오면 검색하여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를 선택하고 맨 아래에 있는 완료를 누른다. 그러면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가 추가된다.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녹음할 번호에서 전화가 오면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녹음된다.

 

★ 녹음된 통화 목록 확인하기

☛ 내 파일 → 카테고리 → 오디오, 또는 내 파일 → 내장 메모리 → call

☛ 음성 녹음 → 목록 → 통화 녹음, 또는 음성 녹음 아이콘을 길게 누르기 → 목록 보기

녹음된 통화는 두 가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방법은 스마트폰 저장소의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인 내 파일을 이용한다. 내 파일 앱을 열어 내 파일 → 카테고리 → 오디오를 차례로 누르면 통화 녹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내 파일 → 내장 메모리 → call을 차례로 누르고 들어가서 통화 녹음 목록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다른 방법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음성 녹음이라는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음성 녹음 앱의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 녹음 창이 열린다. 이 음성 녹음 창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목록을 누르면 통화 녹음 목록이 보인다. 또는 홈 화면에서 음성 녹음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나오는 목록 보기를 클릭하여도 통화 녹음 목록을 볼 수 있다. 내 파일로 확인한 것이나 음성 녹음으로 확인한 것이나 모두 같은 내용이다.

 

음성 녹음 앱에는 음성과 관련된 아주 유용 기능이 있다. 통화 녹음 목록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일반 통화나 인터뷰 통화를 녹음하는 기능과 통화 내용을 텍스트(글자)로 변환하는 기능이 있다. 음성 녹음 앱의 활용에 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다룬다.